비지니스에 최적화된 이중인격자의 실체

최민수 0 184

30억을 망해먹고 8년전 세상과 하직을 시도 했었다. 용케도 살아남아 재기를 시도할때 내가 왜 망했는지 궁금해서 시작된 창업코칭, 4천여명을 코칭하며 내가 망한 근본적인 그 이유를 확연하게 알게되였을때 참으로 허망하더라~. 


마케터 출신으로 현장을 잘 알기에 돈버는건 자신있었던 난 내가 원하는 그림대로 만들어줄 확실한 개발자만 있었다면 절대 망하지 않았을 텐데...불과 재작년 까지도 그렇게 생각했다.(실제로 실력좋고 뜻이 잘맞는 좋은 개발자를 두번 만났을때는 확실히 사업이 안정화가 됐었고 그렇지 못할 땐 사업의 문제가 생겼던 경험이 있기에...)


지금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내가 망한 이유는 나 자신 때문이라는걸...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정체성 즉 "내 기준" 때문이였다. 


20대 초반부터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을 일단 믿고보는 ①올인 성격의 사랑이 ②집착과 ③소유욕 그리고 강력한 ④질투와 ⑤고집이 함께 섞어져 내 직원들과 주변인들에게 "꼰대"로 표현되면서 힘들게 하더니 결국 8년전 쫄딱 망했을땐 돈도 떨어지고 내 주위엔 아무도 없더라. 


결국 사업은 스킬이 아니라 "나 자신의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3년동안 연구하고 검증하며 스킬업 솔루션과 내 기준을 잘 관리하여 사업을 설계하는 망하지 않는 법: 533창업설계를 창시하게 됐다. 


533창업설계의 핵심은 가장 먼저 창업자의  "주관빼기"다.그 다음 스킬이고 단계별 설계다. 주관(내 생각의 기준)이 꼰대로 잘못 쓰여지면 망한다는 걸 공감하게 한 후 주관빼기를 위한 그룹 코칭을 한다. 주 1회하는 그룹코칭은 5명 내외의 창업자가 모여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1명씩 돌아가며 발표하고 초빙된 멘토와 창업자가 발표하는 상대의 주관을 돌아가며 신랄하게 깐다. 


일명 까대기 훈련!! 


까대기를 할때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아야 한다. 돌려서 말하지도 않으며 직관적 단어로 심하게 까대야 한다. 주관이 강한 성격의 창업자는 성질을 못참고 현장에서 말싸움도 한다. 여성분들은 억울해서 울기도 한다. 


까대기 훈련을 통해 창업자는 내 기준을 돌아보게 되며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게 되어 객관화가 된다, 객관화된 창업자는 이제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꼰대가 조금씩 사라지고 "성공 방식인 강점"으로  변한다.


자신의 기준을 꼰대에서 강점으로 사용할줄아는 창업자는 비지니스에 최적화된 완벽한 이중 인격자가 된다. 


<사진은 그룹 코칭으로 까대기 훈련 하는 중>